by박철응 기자
2010.01.28 15:59:56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195억원으로 전년 대비 36.2%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7조974억원으로 7.9% 성장해 10년 연속 성장세를 지속했으며 신규 수주도 11조6496억원을 달성해 8.9%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국제 금융위기와 주택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주택부문 수익률이 악화되고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토목부문 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이익이 상승세로 전환됐으며 마이너스 실적을 보였던 해외사업부문이 플러스 실적으로 전환됐다고 전했다. 또 원가율이 높았던 일부 해외 현장이 상반기에 준공되는 등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경영목표로는 신규 수주 14조127억원, 매출 7조5052억원, 영업이익 4241억원으로 정했다.
특히 해외 사업을 확대해 매출에서의 비중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을 올해 해외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61% 늘어난 45억달러로 정했다.
주택 부문에서는 2020년까지 '제로 에너지 하우스'를 공급한다는 그린 프리미엄 비전에 따라 내년까지 에너지 절감률 50% 아파트를 개발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