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3.10.10 11:26:48
제주 동남방에서 한미일 해양차단 및 대해적훈련 실시
미 확장억제 정례적 가시성 증진 위해 항모 방한
국방부 "北 도발 대응 위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제고"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이 12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다. 로널드 레이건함은 9~10일 한미일 3국이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실시한 해양차단 및 대(對)해적훈련에 참가했다. 미 항공모함의 방한은 지난 2023년 3월 니미츠함 방한 이후 6개월 만으로, 로널드 레이건함은 지난 해 9월 방한한 바 있다.
국방부는 10일 “미국 제5항모강습단이 미국 확장억제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과 한미동맹 70주년 한미 우호협력 제고를 위해 12일부터 16일까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은 1981년부터 1989년까지 미국의 제40대 대통령으로 역임한 로널드 레이건의 이름으로 명명된 함정이다. 로널드 레이건함이 모함인 미 제5항모강습단은 이지스순양함 앤티텀함(CG-54), 로버트스몰스함(CG-62), 이지스구축함 슈프함(DDG-86)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사용하는 미국 제7함대 소속이다.
제5항모강습단은 9~10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우리 해군의 율곡이이함(DDG-992), 천지함(AOE-57), 일본 해상자위대 휴가함(DDH-181) 등과 함께 해양차단훈련, 대해적훈련 등 한미일 훈련을 실시했다. 한미일 3자 간 해양차단훈련은 2016년 이후 7년 만으로, 대해적훈련 역시 2017년 이후 6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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