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지엠피, 탄소저감용 미세조류기술 활용사업 업무협약

by권효중 기자
2021.09.09 14:41:29

라미네이팅 필름 기술 활용, 미세조류기술 사업 MOU
미세조류 추출물 활용해 고기능성 화장품 등 원료 활용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브이티지엠피(018290)는 경남제약(053950)과 클라우드에어(036170), KJ그린에너지와 탄소저감용 미세조류기술 활용을 골자로하는사업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미세조류 배양 온실의 전경 (사진=브이티지엠피)
브이티지엠피는 2019년 12월 24일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의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다. 이후 지난 6월 수소연료전지발전을 위해 구미 하이테크밸리 내 4구역 부지 약 1만6528㎡, 총 90MW 운영 가능한 부지를 매입해 수소연료전지발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수소연료전지발전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미세조류를 성장시키는 기술을 탄소저감에 적용하고, 장기적으로는 탄소배출 제로화 미래기술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에 선행적용 및 첫 사업화를 목표로 한다.

이와 더불어 탄소저감용 미세조류기술 사업을 통해 생산되는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추출물을 이용한 고가격·고기능성의 화장품 및 바이오 기능성 제품의 핵심원료에 대한 안정적 확보 및 수익성 증대 역시 기대된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해 브이티지엠피는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 협약에 따라 브이티지엠피는 미세조류 추출물을 활용한 화장품 및 바이오 제품 사업화, 라미네이팅 기술협업을 맡는다. 경남제약은 연료설비 연계 미세조류 생산·추출과 추출물부산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어사료 개발을 담당한다.

또한 클라우드에어는 자체 보유한 미세조류 산업균주, 4계절 광배양 기술 및 LED 기술을 활용한 미세조류 생산을, KJ그린에너지는 구미하이테크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미세조류 온실용 열공급 및 탄소 저감설비 사업화, 탄소 저감기술 시스템화를 각각 맡아 진행하게 된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세조류를 활용 사업을 진행 할 예정”이라며“탄소 저감 시스템화로 미세조류를 활용, 탄소 저감에도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