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황현규 기자
2020.12.10 11:27:57
2015년 이후 가장 많아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12월 지방 중소도시에 5년만에 최대 분양이 나온다.
10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2월 지방 중소도시에 막바지 분양으로 총 1만7843가구(23곳)가 예정돼있다. 2015년 12월(1만8833가구) 이래로 가장 많은 공급량이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5991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강원 3174가구 △경북 2637가구 △전북 2498가구 △충북 1435가구 △경남 1098가구 △전남 1010가구 순이다.
지방 중소도시는 청주를 제외하면 모두 비규제지역이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주택형별 일정 수준 이상 예치금이 충족되면 가구주 여부, 주택 수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아파트 재당첨 제한이 없고 대출규제도 덜하다. 추첨제 비율도 높아 가점이 부족한 경우에도 청약 당첨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60%, 85㎡ 초과는 100%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른다.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평균(광역시·세종시 제외)은 10월 전 지역에서 연초 대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11.8%, 전남 9.0%, 경남 8.25%, 충남 7.9%, 전북 7.6%, 강원 6.2%, 경북 6.0% 등이다. 청약 흥행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지방 중소도시에서 분양한 72곳(100가구 이상) 중 약 65%(46곳)가 1순위에서 마감됐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지방도 청약이 내집마련 최선책으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연내 공급을 앞둔 새 아파트도 치열한 청약 경쟁률이 예고된다”며 “가점이 부족한 30~40대의 경우는 신혼부부, 생애최초 특별공급 등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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