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 김경수, 文대통령 고향 거제서 공식 선거운동 시작
by조진영 기자
2018.05.31 10:52:53
"문재인-김경수는 한 팀..경남 경제 살리겠다"
통영-고성-진주-사천 등 서부경남 집중공략
|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오전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앞 장평오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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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31일 거제 삼성중공업 앞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한 팀이 돼 조선산업 위기인 경남과 거제에 추가적인 정부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유세차량에 올라 “경남에서 가장 아픈 곳인 거제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한다”며 “거제를 살려야 경남이 살아난다. 문재인 대통령과 저 김경수, 변광용 거제시장 후보가 원팀이 돼 거제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거제 고현시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도 경남 경제 살리기와 정부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거제, 고성, 통영, 창원 진해가 산업위기지역으로 결정됐고, 한국GM 창원공장에 825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라며 “저와 민주당이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위기의 경남을 구하기 위해 누가 정부의 협조를 잘 이끌어낼 수 있는지 선택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김 후보는 “경남 출신 문재인 대통령과 경남지사 후보 김경수는 지난 15년 동안 호흡을 맞춰온 원팀”이라며 “경남의 운명을 바꿀 최상의 팀워크이자 최강의 드림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제에서부터 시작되는 오늘 출정식은 ”문 대통령과 김경수, 경남 미래팀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가 거제를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을 거제에서 시작한 이유는 경남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남은 조선 산업 위기 등으로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동시지정된 상태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거제는 김 후보가 임기 내 착공을 약속한 서부경남 KTX의 출발지“라며 ”완전히 새로운 경남의 미래“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부경남 KTX축을 따라 통영-고성-사천-진주에서 선거운동을 진행한다.
|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오전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앞 장평오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출근길 근로자와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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