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6.04.01 14:38:11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모바일 결제기업 다날(064260)이 선정산 대금을 조달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다날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33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발행되는 신주의 수는 660만주이며 발행 예정가는 5120원이다. 1주당 배정되는 신주의 수는 0.2435541862이며, 발행되는 신주의 20.0%는 우리 사주 조합원에 우선 배정된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는 일반공모 한다.
회사측은 “지난 2014년 1조7900억원이던 휴대폰 결제 거래액이 지난해 1조9000억원으로 큰 폭으로 확대되는 등 시장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선정산 대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대폰 결제는 이용자로부터 사용금액을 받기 전 휴대폰결제 PG(Paymanet Gateway)사가 온라인 상점에게 결제금액을 먼저 지급하는 선정산 구조다. 휴대폰 결제시장이 확대되고 거래액이 커지는 만큼 선정산 규모도 동시에 확대된다.
다날 관계자는 “선정산 자금확보로 이자비용이 감소해 수익성이 좋아지고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날은 기업가치 제고와 유동성 활성화를 위해 1주당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진행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6월 17일로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무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상장예정일은 7월 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