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2.10.23 18:52:5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이광범 특별검사(53)팀이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34)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25일 소환한다.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 특검에 소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이시형 씨에게 25일 소환을 통보했고 이시형 씨가 소환장을 받았다”며 “경호 등의 문제 때문에 시간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시형 씨는 사저부지 매입 과정 전반과 6억원을 빌린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받을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큰 형 이상은 씨의 조기귀국은 사실상 불발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현재까지 연락이 안된다”며 “24일이 귀국예정일이지만 귀국할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관련자들의 이메일 계정에 대해 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으며 사건 관련자의 통화내역도 살펴보고 있다. 또 내곡동 부지가격을 책정한 감정평가사두 명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