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성 기자
2011.04.26 16:24:15
어학연수 단점 보완한 저비용 고효과 기대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최근들어 영어 공부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영어 교육 업체들은 기존의 문법 위주의 영어 학습에서 벗어나 드라마 활용 학습, 전화 영어, 일대일 화상영어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학습 대상자도 초중고 학생에서 벗어나 20~30대 직장인까지 확대되고 있다.
㈜드리머스에듀케이션에서 최근 선보인 `토크리시·뉴욕스토리(www.talklish.com)`는 3D로 구현된 뉴욕을 배경으로 240가지 상황 속 핵심패턴을 연습하는 영어회화 서비스다. 1년간의 뉴욕 생활을 그대로 재현하는 대화 시스템과 그래픽으로 생생함을 더해, 외국에서 경험하는 필수 상황을 미리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오디션 잉글리시`의 오상준 프로듀서와 KBS FM `굿모닝 팝스`진행자로 유명한 이근철 영어전문가가 공동 개발했다.
어학교육전문기업 스픽케어의 `스피킹맥스`는 영어 말하기 초보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미국 주요지역을 직접 촬영한 영상콘텐츠를 활용한 것이 특징으로 다양한 인종, 지역, 문화별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레벨 체계, 아이템, 뱃지 등 다양한 게임 요소를 접목해 재미를 더했다.
일반적인 전화영어가 외국인과 10분 정도 통화하는 것으로만 그쳤다면, 최근에는 전화영어 상품에 VOD강의, 모바일 학습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 프로그램으로 변하고 있다.
정철전화영어는 최근 전화영어와 VOD강좌, 학습자료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스피킹 왕초보 탈출 패키지`를 내놨다. 이 패키지는 영어 회화 초보자를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으로, 단일 전화영어 상품에 별도로 학습자의 예습을 돕기 위한 학습 자료와 43개의 강좌를 추가 구성했다.
또 `Writing Clinic`을 통해 주 1회 담당 강사에게 문법적 오류 체크 및 글쓰기 표현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수업 내용을 녹음한 mp3파일을 제공하여 본인의 발음과 억양 등을 체크하고 복습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전화영어도 있다. 청담러닝의 `잉글리쉬빈`이 그것.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학습, 온라인 강의, 전화영어가 가능하다. 고정된 커리큘럼이 아닌, 매일 업데이트되는 시사 이슈를 통해 말하기와 쓰기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외국인과 얼굴을 맞대고 일대일로 수업하기를 원한다면 화상영어 서비스가 좋다. 개인과외는 비용부담이 크지만, 화상영어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30분 이상 매일 수업이 가능하다.
`온톡 전화영어`는 레벨테스트 후 학습자의 수준에 맞는 커리큘럼 제공과 맞춤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 후 매일 선생님의 피드백과 월별 평가를 받아볼 수 있으며, 실시간 수업으로 한 번에 흡수할 수 없는 점을 고려하여 녹화 기능을 제공한다. 프리토킹, 독해, 리스닝, 토론, 비즈니스, IELTS 등의 일반과정과 토익, 토플, 텝스, ESPT의 특별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강수현 ㈜드리머스 에듀케이션 마케팅 이사는 “학습자의 나이와 취향 등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영어회화 학습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며 “본인의 수준과 성향, 기호를 고려한 프로그램 선택은 어학연수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