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영 기자
2024.12.17 11:00:42
17일 국무회의 주재
내년 예산, 속도감 있는 집행 주문
기재부, 전체 세출예산의 75% 상반기에 집중배정
“기업 불확실성 해소·내수 회복, 내년 경제정책방향에”
“골목상권 위해 연말모임 계획대로 해달라”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민생경제 회복’을 국정운영의 최우선에 두겠단 뜻·을 재천명했다. 국회에서 통과된 내년 예산안의 속도감 있는 집행, 기업의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할 정책 등을 담은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의 조속한 마련을 경제팀에 당부했다.
한 권한대행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경제는 금융외환시장 등 큰 틀에서 점차 안정화되고 있지만 골목상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는 무엇보다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내년도 예산안이 새해 첫날부터 즉시 집행될 수 있게 재정당국은 예산 배정을 신속히 마무리해달라”며 “우리 경제가 조기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국가 재정과 공공기관, 민간투자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내년 상반기에 집중 집행해달라”고 주문했다.
673조 3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심의·확정됐다. 기획재정부는 예산의 신속 집행을 위해 전체 세출예산의 75.0%를 상반기에 배정했다. 자금배정 절차 등을 거쳐 연초부터 신속히 집행되게끔 사전준비한단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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