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알츠하이머 신약 물질…동물 실험서 유의미한 결과 확인
by이용성 기자
2023.03.09 14:47:55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수앱지스(086890)는 알츠하이머 신약 후보물질 ‘ISU203’가 알츠하이머 질환 동물 모델 실험에서 신경염증을 감소시켜 인지기능 손상을 개선시킨다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같은 실험결과는 생명공학분야의 세계적 학회인 키스톤 심포지아와 신경질환학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키스톤 심포지아는 오는 5월, 닷새 동안 캐나다 휘슬러에서 신경염증 및 신경질환을 주제로 개최된다.
신경질환학회는 오는 6월에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다. 이곳에서 이수앱지스의 ISU203의 포스터 발표가 확정돼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해당 학회에서는 ISU203 항체 치료를 통한 행동실험 결과 개선, 아밀로이드베타 감소 및 신경염증 완화 결과 등이 공개된다.
글로벌 학회 발표를 통해 이수앱지스는 ISU203의 혁신신약 가능성을 해외에 알리고 기술수출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장준 이수앱지스 최고과학책임자(CSO)는 “현재 비임상시험 중에 있는 ISU203은 최근 영장류에서의 독성 실험이 개시되었고, 국제 의약품 규제조화위원회(ICH)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필수 평가 요소인 중추신경계, 심혈관계, 호흡계를 포함한 독성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수앱지스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에 비임상시험을 위탁한 찰스리버로부터 독성실험 결과를 받아 본격적인 사업화에 착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