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남자친구 폭행, '직방' 타격 불가피..부동산 재테크 성공 '퇴색'

by박지혜 기자
2018.09.13 11:44:46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7)의 남자친구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구하라가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의 이미지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이는 13일 소속 연예인인 구하라의 폭행 혐의와 관련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남자친구 A씨가 구하라에게 폭행당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일방 폭행이 아닌 쌍방 폭행을 주장한 구하라는 헤어지자는 A씨와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구하라는 현재 특별한 방송 활동 없이 ‘직방’ 모델로 브라운관에 등장하고 있다.

직방 측은 지난 7월 “오피스텔, 원룸 전월세 매물은 주로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이 많이 찾는다는 부동산 생애주기를 반영해 2030 세대에 적합한 구하라를 발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구하라는 성공적인 부동산 재테크로 여러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해 한 매체에 따르면 구하라는 2015년 6월 32억1500만 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물을 지난해 9월 한 법인에게 38억 원에 매각했다. 2년간 이 건물에서 4억여 원의 임대수익을 낸 구하라는 매각을 통해 약 5억7000여만 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구하라는 인스타그램에 “나도 ‘직방’에서 집 구했다”며 모델 활동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구하라의 폭행 혐의로 해당 업체는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됐다.

과거 전속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의 사회적 물의로 브랜드 이미지 손실이 발생, 계약 해지는 물론 손해배상 소송 청구로 이어졌다. 이번에도 “구하라의 직방이 아닌 직X”, “직방이 아니라 X방”, “직방은 뭔 날벼락”이라는 누리꾼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경찰은 구하라와 출석 일정을 잡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8년 카라로 데뷔한 구하라는 2016년 카라 해체 후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