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고속道 주변 분양 '봇물'...5~6월 1만6911가구 공급

by김기덕 기자
2017.05.18 11:17:18

서울 강동구, 경기 남양주·성남·용인·화성 등 수혜지역 기대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새 정부 출범으로 서울과 세종 구간을 있는 고속도로의 조기 완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변 수혜지역에서 분양하는 물량이 주목받고 있다.

18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지나는 서울 강동구를 비롯해 경기 남양주·성남·용인·화성(동탄2), 충남 천안 등 수혜 지역에서 5~6월 총 19곳, 1만601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만3977가구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총 길이 129km(왕복 6차로), 총 6조700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민자 사업이다. 이 고속도로는 당초 오는 2025년 개통될 예정이었지만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세종시 행정중심도시 완성에 힘이 실리면서 1~2년 가량 앞당겨 완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개통이 완료되면 경부·중부고속도로의 정체가 완화되고 수도권과 세종시까지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과 세종 고속도로는 지나는 주변 인근 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 강동구에서는 이달 롯데건설이 상일동 187번지 일원에 ‘고덕 롯데캐슬 배네루체’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122㎡, 총 1859가구 중 일반에는 867가구를 공급한다.

경기 남양주에서는 6월 신안이 다산 지금지구 B3블록 일원에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총 1282가구 규모다.

성남에서는 이달 말 호반건설이 고등지구 S2블록에 마수걸이 분양인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할 예정이다. 실수요자들에게 인기 많은 전용면적 84㎡로만 공급되며, 총 768가구 규모다. 유치원 및 왕남초등학교가 가깝고 인접한 공원 용지와 상적천 등 쾌적한 환경도 기대된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6월 신원종합개발이 ‘동탄2신도시 신원아침도시’를 분양할 계획이다. B-4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166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충남 천안에서는 6월 효성이 두정동 58-38번지 일원에 ‘천안 두정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2~112㎡, 총 24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자료: 리얼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