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과학기술훈장 진보장 수상

by박진환 기자
2016.04.21 13:57:14

체질분석툴 개발해 전통의학과 공학·생물학과의 융합연구 개척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제49회 과학의 날’을 기념해 열린 ‘2016년도 과학기술진흥 정부포상’에서 한의기반연구부 김종열 책임연구원이 과학기술훈장 진보장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종열 책임연구원은 체질분석툴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전통의학과 공학·생물학과의 융합연구를 개척, 세계 체질의학 연구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방진단기기와 체질의학 분야의 연구를 수행해 온 김 연구원은 체질분석툴(Sasang Constitutional Analysis Tool, SCAT)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SCAT2를 지난해 개발했다.



SCAT2는 체질 진단에 필요한 정보들을 체계적이고, 수치화된 값으로 제공함으로써 한의사의 주관적 진단을 과학적 근거에 의한 진단으로 발전시켰다는 평을 얻고 있다.

또 맥진, 설진, 영상진단, 음성진단 분야에서 80건의 국내·외 특허를 등록하고, 한방의료기기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강봉주 책임연구원(시설인프라운영팀장)은 한의학 및 생명과학 연구의 핵심연구시설인 실험동물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연구장비 공동활용을 위한 공동기기실 확대 등 연구몰입 환경 제공과 한의약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래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