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610선 바짝…'바이오시밀러주, 급등'

by임성영 기자
2015.02.13 15:18:51

기관·외국인 ''순매수''
시총상위주 대체로 부진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610선에 바짝 다가섰다. 기관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97%(5.83포인트) 상승한 608.07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적으로 기관이 830억원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도 8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이날까지 사흘 연속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홀로 844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업종이 하락한 업종보다 많았다. 제약 섬유의류 제조 음식료 담배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업종 등이 오른 반면, 인터넷 오락문화 통신장비 금융 업종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다음카카오(035720)가 2% 넘게 밀렸고 동서(026960) 메디톡스(086900) 파라다이스(034230) 이오테크닉스(039030) CJ E&M(130960) 컴투스(078340) GS홈쇼핑(028150)이 줄줄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10위 내 종목 중 셀트리온(068270)과 CJ오쇼핑(035760)만이 빨간불을 밝혔다.



셀트리온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존슨앤드존슨의 항체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미국 특허 재심사에서 미국 특허상표국이 존슨앤드존슨에 최종 특허 거절을 통보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셀트리온의 ‘램시마’ 미국출시가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기대감이 바이오시밀러주 전체로 퍼지며 이수앱지스(086890)와 젬백스(082270) 바이넥스(053030) 등도 동반 급등했다.

개별종목 중에선 네오팜(092730)에 지난해 호실적 발표 소식에 4% 가까이 올랐다. 에프엔씨엔터(173940)도 실적 개선 기대감에 5% 이상 상승했다.

반면 바텍(043150)은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8% 가량 떨어졌다.

이날 거래대금은 3조3129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5억119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16개를 포함한 55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비롯해 430개 종목이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