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종원 기자
2013.09.24 18:09:37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진영 복지부 장관이 사의 표명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초연금 등 공약이행과 연관짓는 것에 대해서는 ‘와전됐다’고 부인했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출장중인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사의 표명에 대해) 서울에서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나와 당황스러운데, 공약 이행 책임 느껴서 그렇다는 것은 너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진 장관은 “나에게 기대가 많은 것을 알고 있고, 복지부 장관으로서 열심히 해 보려고 했는데, 내가 잘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는 생각에 무력감을 느꼈다”면서 “그래서 보름 전에 그런 생각을 주변에 말한 것 맞다”고 사의를 검토한 사실을 인정했다.
진 장관은 복지부 장관으로서의 무력감도 밝혔다. 그는 “예산은 기재부가 꽉 쥐고 있고, 인원은 안행부가 꽉 쥐고 있고, 복지부가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