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회장에 김창근 의장 선임

by한규란 기자
2013.02.28 17:42:16

28일 이사회서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김창근 SK(003600)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회장으로 선임하고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김 의장은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SK㈜와 SK케미칼(006120)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에너지와 화학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추고 있다”며 “‘따로 또 같이 3.0’ 체제에서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적임자인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지난 1974년 선경인더스트리(현 SK케미칼)에 입사한 후 SK그룹 경영기획실 재무담당 임원, 구조조정 추진본부장, SK㈜ 대표이사, SK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했다.



김 의장이 SK이노베이션 회장을 맡으면서 SK케미칼 대표이사직은 이문석 현 SK케미칼 그린케미칼 비즈 사장이 이어 받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다음달 22일 열리는 SK이노베이션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사회는 또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신언 전 주 파키스탄 대사를 주주총회에 추천했다. 신 전 대사는 서울대 언어학과를 나와 유엔 대표부 공사와 주 파키스탄 대사, 외교통상부 본부대사 등을 지냈으며 현재 파키스탄 KSP 정책자문단 수석고문 겸 단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