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크레딧마감]LGD 끝없는 추락

by임명규 기자
2011.11.01 18:26:33

ABS·단기물 거래 활발

마켓in | 이 기사는 11월 01일 17시 5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실적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한 크레딧 시장의 우려가 싼 가격의 회사채 거래로 나타났다.

1일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18(AA-)은 만기를 1년 가량 앞두고 민평보다 14bp 높은 4.4% 금리에 300억원 거래됐다. LG디스플레이 회사채 금리는 지난 달 26일과 28일에도 각각 민평을 20bp, 40bp씩 웃돌며 시장의 부정적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LG전자(066570)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고,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 달 연이어 등급전망과 신용등급을 떨어뜨리는 등 LG계열에 대한 국내외 평판이 악화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 회사채 가격은 안팎의 우려 속에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며 "매도자가 높은 금리를 제시하긴 하지만, 이를 매수하는 수요가 있어 거래가 된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장외시장에서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이 활발하게 거래됐다. 제이와이상수유동화1-1(AA-)와 신보채안펀드제일차1-2(AAA)는 각각 1500억원씩 거래됐고, 신보희망디딤돌제일차1-1(AAA)도 600억원 유통됐다.

일반 회사채 중에는 만기를 6개월 이내로 남겨둔 신한금융지주(055550), 삼성전기(009150), 현대중공업(009540) 등이 거래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만기를 3개월 앞둔 신한금융지주40-2(AAA)는 1000억원 거래됐고, 삼성전기65(AA)와 현대중공업112(AA+)는 각각 5개월 가량 남겨두고 500억원, 400억원씩 유통됐다. 당일발행물인 금호석유(011780)화학140(BBB+)은 시장에서 1163억원 소화됐고, 지난 달 27일 발행된 만도(060980)3(AA-)은 민평을 8bp 밑돌며 300억원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 수익률은 3.48%로 전날보다 3bp 내렸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회사채 수익률도 각각 3bp씩 오른 4.32%와 10.2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