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영 기자
2024.10.24 10:00:00
기재부, 내년 예산안 관련 ‘9문9답’
한국문학 번역·해외출판지원 예산 늘려
‘이용자 급증’ K패스, 딥페이크 대응 예산도 대폭확대
군인 처우개선, 군 급식 질 개선 지속 노력키로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이후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번역·출판 지원 강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도 내년 관련 예산을 35% 증액 반영한 걸로 나타났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뒷받침할 번역·해외출판 지원 예산을 31억원 편성했다. 올해 예산 23억원보다 34.5% 많은 규모다.
정부는 한국문학의 수출저변 확대를 위한 문학한류 활성화 지원 예산도 45억원 편성, 올해보다 11%(4억원) 늘렸다. 번역인력 양성 내역사업은 5억원 감액됐으나, 이는 디지털강의 시설 구축 등의 사업이 끝났기 때문이란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한국문학번역원의 국고 지원은 올해보다 6.3% 늘어난 141억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특히 정부는 박근혜정부에서 블랙리스트에 포함되기도 했던 한강 작가에 대해 그간 지원을 계속해왔다고 강조했다. 번역·해외출판, 해외 창작·교류 프로그램 참여 사업 등을 통해 1998년부터 올해까지 26년간 총 10억1000만원을 지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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