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영문판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보고서’ 발간
by윤정훈 기자
2024.08.30 15:06:44
탈북민 6351명이 알려준 북한실상 담아
외국공관, 국제기구 등 배포..국제사회 전파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통일부는 경제·사회 등의 분야에서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내부 실상을 국제사회에 정확히 알리기 위해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보고서’ 영문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영문보고서는 ‘Report on North Korea’s Economy and Society as Perceived by 6351 Defectors’라는 제목으로 발간됐다.
국문보고서에서 탈북민 6,351명의 증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북한 계획경제 붕괴, 시장화 확산, 외부정보 유입, 주민의식 변화 등 북한 내부의 실상을 국제사회에 충실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통일부는 북한 체제의 폐쇄성으로 인해 북한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객관적인 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영문보고서 발간을 통해 국제사회가 북한 체제의 실상과 북한 주민의 현실을 이해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과 연대에 동참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영문보고서는 주한 외국공관·국제기구·비정부기구·국외 연구기관 및 관계 분야 전문가 등에 배포될 계획이며, 누구든지 열람할 수 있도록 통일부 누리집에도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