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이틀 연속 내림세…외인 '팔자'

by경계영 기자
2015.06.12 15:19:01

0.64% 내린 712.40에 마감…섬유의류업 7%대 하락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닥지수가 2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720선에서 멀어졌다. 기관의 매수세에도 외국인은 사흘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60포인트(0.64%) 내린 712.4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720.09로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장중 ‘팔자’로 돌아서면서 반락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억원, 11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153억원 순매수했다. 투신 보험 은행 등에서 ‘사자’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 103억원 매도 우위 등 총 10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1.83%) 오락문화(1.47%) 코스닥 기술성장기업(1.17%) 기타서비스(1.12%) 등이 강세를, 섬유의류(-7.50%) 출판매체복제(-4.66%) 종이목재(-2.68%) 정보기기(-2.62%) 등이 약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은 전날과 종가가 같은 7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현대드림스팩2호(204630)는 거래정지해제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현대드림스팩2호는 심엔터테인먼트와의 합병 상장을 거래소로부터 승인받았다.



바이오랜드(052260)도 큰 폭으로 올랐다. KB투자증권은 바이오랜드에 대해 고부가가치 천연 원료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와 고객사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신약 출시에 대한 기대감에 크리스탈(083790)이 급등했다.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로체시스템즈(071280)는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에 비해 스포츠서울(039670)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내부결산 결과 자본잠식률 68.7%로 관리종목에 지정될 우려가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장된 픽셀플러스(087600)는 시초가가 2만7000원에 형성됐다가 장중 7%까지 오르긴 했지만 공모가 3만원을 웃돌진 못했다. 픽셀플러스는 폐쇄회로(CCTV)·차량용 카메라의 핵심 부품인 상보형금속산화물반도체(CMOS) 이미지 센서를 설계하는 팹리스 업체다.

이밖에 파라다이스(034230) 바이로메드(084990) CJ오쇼핑(035760) 원익IPS(030530) 콜마비앤에이치(200130) 등이 상승하고 다음카카오(035720) 동서(026960)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로엔(016170)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7455만주, 거래대금은 3조805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3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한 657개 종목이 내렸다. 5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