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530 앞두고 '털썩'

by경계영 기자
2014.02.24 15:12:51

0.41% 내린 526.34에 마감..외인 ''팔자''
정부 발표에 경제혁신 3개년·구제역株↑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닥이 530선 문턱에서 다시 주저앉았다. 5거래일 연속 기관이 매수에 나섰지만 중국 그림자금융과 부동산 과열 등의 우려 등으로 외국인이 ‘팔자’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7포인트(0.41%) 내린 526.34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지수는 530.37로 장을 시작했지만 장중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은 4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6억원, 3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 63억원 매도 우위 등 총 6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송(2.0%) 금융(1.0%) 건설(0.7%) 소프트웨어(0.6%) 등이 올랐고 디지털콘텐츠(-2.3%) 인터넷(-1.4%) 통신장비(-1.3%) IT부품(-1.2%) 등이 내렸다.

종목별로는 정부 관련 테마주가 들썩였다.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를 앞두고 사람인에이치알(143240), 차바이오앤(085660) 등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이 상승폭을 확대했다. 정부가 북한에 구제역 관련 소독약을 지원한다고 밝히면서 이-글 벳(044960)과 파루(043200) 등이 올랐다.

또한 서울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오공(045060)을 포함해 웰크론(065950), 케이엠(083550) 등 마스크 관련 종목이 급등했다.



국회가 신용정보회사의 정부수집을 제한하고 수집된 정보의 가공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NICE평가정보(030190) 등은 급락했다.

실적 또한 종목을 웃고 울렸다. CNH(023460)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는 소식에, 메지온(140410)은 올해 기술수출료 유입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에 올랐다.

반면 지난해 적자 폭이 확대된 모아텍(033200)과 지난해 부진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등은 하락했다. CJ E&M(130960)은 실적정보 유출 관련 제재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세였다.

이밖에 셀트리온(068270) 포스코ICT(022100) 인터파크(035080) 솔브레인(036830) 인터파크INT(108790) 등이 올랐고 서울반도체(046890)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 등이 내렸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9718만주, 거래대금은 1조513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40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한 524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