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1.03.31 14:51:05
SKT·KT·LGU+, 각자 보유대역 재할당 신청
방통위 6월중 재할당 여부 결정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통신3사가 오는 6월30일로 사용기간이 만료되는 통신 서비스용 주파수의 재할당을 각각 신청했다.
통신3사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주파수 재할당 신청 마지막날인 31일 방송통신위원회에 각기 보유한 주파수 대역을 재할 재할당 신청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017670)은 30일 800MHz(메가헤르츠)대역의 30MHz 폭 주파수 재할당을 신청했다. 기존에 이 대역에서 사용하던 폭은 50MHz였다. 30MHz를 재할당 받으면 기존 이 대역에서 제공하던 2G 서비스와 일부 LTE(롱텀 에볼루션) 용도로 쓸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쓰던 50MHz 중 나머지 20Mhz는 LG유플러스가 7월1일부터 사용하기로 지난해 결정된 바 있다.
KT는 31일 1.8GHz(기가헤르츠) 대역의 20MHz 폭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 대역에서 40MHz를 보유했던 KT는 최근 2G 서비스를 6월 말까지 정리하기로 결정했지만 절반은 남기기로 한 것.
KT 관계자는 "재할당 받으면 정부 정책에 맞춰 소비자 이익에 부합하도록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도 1.8GHz의 20MHz폭 재할당 신청서를 31일 제출했다. 회사가 가지고 있던 유일한 주파수다. LG유플러스는 이 대역으로 현재 가입자를 소화하고, 7월부터 사용하는 800MHz 대역에 LTE를 구축해 기존 가입자를 전환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