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단기 아르바이트, ‘3일 동안만’ 일하고 싶어"
by함지현 기자
2023.09.25 14:28:31
알바몬 조사, 하고 싶은 알바 종류는 매장관리·판매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추석 연휴 기간을 이용해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이들이 희망하는 알바 조건은 ‘사흘’ 근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매장관리 및 판매 알바를 하려는 이들이 많았다.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은 최근 성인 남녀 2324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알바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알바몬에 따르면 이번 설문에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단기 알바를 할 계획이 있는가’를 묻자 70.1%가 ‘단기 알바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추석 연휴를 이용해 단기 알바를 하려는 응답자는 직장인(74.2%)에게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대학생 71.3% △취업준비생 64.6%가 이번 추석 연휴 때 아르바이트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추석 단기 알바생들이 희망하는 근무 조건은 ‘사흘’만 알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긴 연휴 동안 며칠 근무하길 희망하는가 개방형으로 질문한 결과, 평균 2.9일로 집계됐다.
원하는 알바 분야(복수응답)는 매장관리·판매 알바가 응답률 43.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카페(32.7%), 포장·선별·분류(27.5%), 판매·판촉(26.1%), 극장(18.3%) 순이었다. 반면 배달·배송과 택배 상하차를 하고 싶다는 의견은 각 응답률 6.9%와 6.3%로 낮았다.
추석 단기 알바를 하려는 목적(복수응답)은 생활비 또는 용돈 마련(60.6%)이 가장 컸다. 취업준비생(16.5%)과 직장인(18.7%) 사이에서는 단기 알바를 통해 여유 자금을 마련 하려는 목적이 컸고, 대학생 응답자 중에서는 연휴 기간 동안 특별히 할 일이 없어서(19.0%) 추석에 단기 알바를 하겠다는 의견이 높았다.
또, 친지들을 만나고 싶지 않아서(잔소리를 피하기 위해) 추석 연휴에 알바를 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취업준비생(3.2%)과 대학생(1.7%) 보다 직장인(4.4%)에서 조금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