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8명 늘어 1393명…해외접촉 관련 4명·왕성교회 1명
by양지윤 기자
2020.07.09 11:46:03
경로미상 확진자 4명, 강남구 온수매트 사업장 관련 감염 확인
광진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 2명…접촉자 등 22명 전원 음성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1393명으로 전날보다 8명 늘었다고 밝혔다.
| 용산구 선별진료소에서 한 관계자가 방역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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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는 해외접촉 관련 4명, 강남구 역삼동 금융회사 관련 1명,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1명, 경로미상 1명, 기타 1명 등이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해외접촉이 31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이태원 클럽 관련 139명, 관악구 리치웨이 관련 122명, 구로구 콜센터 관련 98명, 도봉구 요양시설·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각 43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37명 등이다.
확진자 가운데 213명이 격리 중이고 1171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이날까지 30만7608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29만8323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9285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강남구 소재 온수매트 사업장과 관련 기존 감염경로가 불분명했던 확진자 4명의 연관성이 확인돼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6명으로 사무실 방문자 2명, 지인 4명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에서 지난달 21일 경기도 확진자(전국 1만2468번)가 같은 달 16일 강남구 온수매트 관련 사업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추가 접촉자를 확인하고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광진구 소재 음식점 주인이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음식점 방문자가 지난 8일 양성판정을 받아 관련 환자는 2명으로 늘었다. 접촉자 포함해 22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시는 해당 음식점에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임시폐쇄 조치를 내렸다.
지난 6일 종로구 소재 회사에 근무하는 경기도 거주 직원이 최초로 감염된 이후 직장동료 2명(경기1·인천1)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이날 0시 기준으로 관련 확진자는 총 3명으로 증가했다. 다만 이날 10시 기준으로 서울시 거주 직장동료 2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0시 기준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시는 “사무실 해당 층에서 일했던 근무자 110명을 상대로 자가격리와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추가 확진자 2명을 제외하고 21명이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도 검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종로구 롯데정보통신 관련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 성북구와 강서구에 거주하는 직원 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다. 이들은 9일 0시 기준 서울시 신규 확진자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6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이 회사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은 뒤 경기도와 인천에 거주하는 직장 동료 2명도 양성으로 나왔다. 서울시는 사무실 해당 층의 약 110명 근무자 전원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내리고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 2명을 제외하고 21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