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까지 자동이체 계좌·숨은계좌 변경·정리 가능

by노희준 기자
2017.10.30 12:00:00

계좌이동 및 계좌통합관리 서비스 확대 시행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본인의 자동이체 출금계좌를 일괄 변경할 수 있는 ‘계좌이동서비스’와 잠자는 나의 숨은계좌 등을 조회·변경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 이용시간이 오후 10시까지 5시간 늘어난다.

금융당국은 오는 31일부터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인 계좌이동 및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이용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인터넷 및 모바일(핸드폰) 모두 오후 10시까지 이용시간이 확대된다.

이에 따라 직장인 등 근무시간에 서비스 이용이 곤란했던 소비자도 퇴근 후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또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조회 대상을 은행에서 가입·투자한 상품까지 확대키로 했다. 현재는 예금상품만 조회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은행에서 가입한 펀드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청약 이후 아직 수령하지 않은 국민주(1988년~1989년 은행을 통해 청약했지만 실물을 찾아가지 않은 국민주)를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해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다만 펀드와 ISA 계좌를 해지하기 위해서는 계좌를 개설한 은행 영업점에 직접 방문해야 한다. 국민주 수령 역시 은행 영업점에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한편, 서비스 시행 이후 올해 9월말 현재 1767만명이 계좌이동서비스를 통해 1404만개의 자동이체 출금계좌를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해서는 799만명이 537만개의 계좌를 해지하고 448억원을 정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금융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