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7.01.13 11:15:00
IoT 보안전문가·VR콘텐츠 개발자·동물매개 아동지도사 등 34개 유망직업 소개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사물인터넷(IoT) 보안 전문가, 가상현실(VR) 콘텐츠 개발자, 동물매개 아동지도사. 노후생활을 설계하는 시니어 라이프 오거나이저. 서울시가 꼽은 대표적인 미래 유망직업이다.
서울시는 서울시 산하의 중소기업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SBA)과 함께 미래형 신직업군을 소개하는 신직업군 총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유망직업은 9개 분야·개 34종으로 구성됐다.
정보기술·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IoT 기술 확산에 따른 ‘보안전문가’, ‘VR콘텐츠 개발자’, 사회혁신을 주도하는 ‘소셜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을 유망직업으로 꼽았다. 창조적 직군으로는 3차원(3D) 콘텐츠 제작·유통 전문가인 ‘팹 크리에이터’, 디지털 홈퍼니싱 1인 생산자인 ‘디지털 카펜터’,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가내수공업 전문가 ‘홈팩토리마스터’ 등을 추천했다.
교육서비스 분야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마음을 나눠 아이들의 정서함양을 돕는 ‘동물매개 아동지도사’, 수학의 원리를 실생활에서 발견하고 문화 및 역사 콘텐츠와 융합하는 전문가인 ‘매스 큐레이터’ 등을 꼽았다.
SBA 관계자는 “신직업을 통해 서울 시민이 미래 설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당 직업별 발굴 배경, 커리큘럼, 향후 전망 등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총서 발간을 통해 미래형 신직업군 직업정보를 알리고 신직업군 확산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미래 일자리와 유망 신직업 분야 연구뿐 아니라 신직업의 발굴, 인재 양성 등에 있어 미래변화와 시장수요에 부응하는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기 위한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형 신직업군 총서는 서울창조전문인력 홈페이지(http://www.creation.seoul.kr)에서 PDF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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