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베트남 차세대 증시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계약 체결

by유재희 기자
2016.10.19 13:00:53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한국거래소는 19일 베트남에서 호치민거래소와 ‘베트남 차세대 증권시장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정부의 자금으로 호치민·하노이 증권거래소와 예탁기관에 필요한 전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매매체결, 시장정보, 시장감시, 청산결제 및 예탁·등록 차세대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프로젝트 범위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거래소는 코스콤 등과 협력해 국내시장의 차세대시스템(엑스추어 플러스)을 기반으로 제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 선진거래소들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증시 IT솔루션 수출시장에서 한국거래소의 인지도와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또한 향후 베트남 자본시장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지난 2007년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 태국, 우즈벡, 아제르바이잔, 베트남 등 총 8개국을 대상으로 14개 IT시스템 수출 성과를 올렸다. 앞으로는 중동, 남미 등 타지역 진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오른쪽)은 19일 베트남에서 쩐반융 호치민거래소 사장과 만나 베트남 차세대 증권시장 인프라구축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