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효과로 3월 내수판매 17.5% 늘어(상보)
by신정은 기자
2016.04.01 14:37:28
3월 전체 판매 1만3010대..전년比 1.1%↑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지난 3월 완성차 기준 판매대수가 1만301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내수 판매가 90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5% 늘었다. 3월초 국내에서 출시된 티볼리 에어가 티볼리와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티볼리는 지난달 4797대가 팔렸다. 지난해 동월 대비 69.7%, 전월 대비로는 42.4% 증가한 수치다.
티볼리 에어는 누적 계약 대수가 3500대를 넘어섰다. 티볼리 에어가 가세하면서 티볼리 라인의 전체 계약 물량은 8500대를 돌파했다. 티볼리 라인 외에도 렉스턴, 코란도 등 SUV 주력 모델들이 선전했다.
수출은 23.5% 줄어든 3941대로 집계됐다. 유럽 시장은 선전했지만 신흥국가들의 수요감소가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티볼리 브랜드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7.1% 증가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가 시너지효과를 일으키며 계약 물량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티볼리 에어 글로벌 론칭 본격화는 물론 효율적인 생산 대응을 통해 티볼리 브랜드의 적체 물량 해소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