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성훈 기자
2014.10.31 14:53:58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5주 연속 상승했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오르며 1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률은 전주와 같았다. 9·1 부동산대책 이후 오름 폭이 최대 3분의 1 이상 줄어든 것이다. 지난주 0.01% 하락했던 재건축 아파트값은 보합(0%)을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서초구의 매매가격 상승률이 0.17%로 가장 컸다. 이어 금천구(0.16%)·노원구(0.11%)·동대문·용산구(0.07%)·강서·관악·양천구(0.05%) 순으로 많이 올랐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는 일주일 새 집값이 2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반포동 경남 아파트와 잠원동 한신18차도 최대 2500만원 올랐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전세에서 매매로 돌아서는 실수요자에 재건축 투자 수요까지 더해져 거래가 부쩍 늘어났다”고 말했다.
수도권 1·2기 신도시와 그 외 경기·인천지역은 모두 0.0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 시장도 주춤한 분위기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4% 올랐다. 상승률이 전주(0.15%)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은평구(0.4%)·금천구(0.33%)·동대문구(0.31%)·노원·서초구(0.26%)·광진구(0.23%)·용산구(0.21%) 등이 강세를 보였다.
1·2기 신도시와 경기·인천지역은 각각 0.02%, 0.04%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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