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4.03.05 15:21:09
전일대비 0.98%↑..536.77에 마감
기관 298억·외국인 235억 순매수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했다.
5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23포인트(0.98%) 오른 536.7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535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외국인이 매수 전환에 상승 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298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도 23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3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건설, 유통 업종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종이목재, 디지털 콘텐츠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일 세무조사설로 6% 가까이 하락했지만 이날 보합권에서 마감했고, 선데이토즈(123420)는 19거래일만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했다. 선데이토즈는 전일 대비 12.76% 내린 1만4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어 CJ E&M(130960)은 외국인 러브콜에 7% 가까이 급등했고, 마그네틱(MS) 카드용 결제단말기가 집적회로(IC) 단말기로 모두 교체된다는 소식에 아이씨케이(068940) 이니텍(053350) 바이오스마트(038460) 등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이밖에 스마트 광고 성장 수혜 기대감에 나스미디어(089600)가 14%대로 급등했고, 캔들미디어(066410)는 영화관 사업 진출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모베이스(101330) 또한 지난해 양호한 실적 발표로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조7994억원, 총 거래량은 3억606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한 65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66개 종목이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