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24.11.22 11:16:4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22일 오전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8000원(4.74%) 오른 17만 68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8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전날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 후 하루만에 반등세를 탄 것이 투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지난 20일(현지시간) 3분기 350억8000만달러 매출액과 0.81달러의 주당 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예상치 331억6000만달러(약 46조4638억원)를 상회,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0.75달러(약 1051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 일부 애널리스트는 410억달러에 달하는 높은 기대치엔 충족하지 못하며 실적 발표 후 시간외 시장에서는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21일(현지시간) 개장 후 엔비디아의 주가가 상승세를 탄데다, 블랙웰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만큼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심도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하이닉스는 321단 1Tb(테라비트) 트리플 레벨 셀(TLC) 4D 낸드를 업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TLC는 한 개의 셀(Cell)에 세 개의 정보(비트 단위)를 저장하는 낸드를 의미하는데, 정보 저장량이 늘어날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