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SPL 신임 대표로 손병근 선임
by김정유 기자
2024.05.31 15:55:02
31일 임원인사, 전 SPC삼립 연구소장
SPC “생산 전문가, 품질 강화 위한 조치”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총수 부재 상태인 SPC그룹이 베이커리 생산 자회사 SPL의 신임 대표로 손병근 SPC삼립 연구소장(전무)을 선임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이날 손 소장을 SPC 대표로 선임하는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1966년생인 손 신임 대표는 영남대 식품공업기술학 학사, 충주대 식품공학영양학 석사 등을 거쳐1991년 샤니에 입사, SPC그룹 제품개발, 생산담당 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SPC그룹 관계자는 “손 대표는 연구 및 생산 전문가로 파리바게뜨의 제품 공급 핵심기지인 SPL 경영을 맡게 될 예정”이라며 “글로벌 브랜드 파리바게뜨의 제품 품질 강화 및 비전 실현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SPL은 경기 평택시에 대규모 생지(빵 반죽)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곳은 2022년 기계 끼임 사고로 근로자 사망사고가 벌어진 공장이기도 하다. 당시 강동석·박원호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되다가 지난해 8월 강 대표의 검찰 기소로 박 대표가 홀로 경영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