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23.11.23 14:22:44
[美특징주]‘소비 지출 둔화’ 노드스트롬, 연말 쇼핑시즌 불확실성 ↑
세이프티 숏, 20일간 1.3→7.5→3.6달러 ‘주가 널뛰기’...무슨일이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0.5% 전후의 상승률로 마감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와 1년 기대인플레이션 지표가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불안감을 높였지만 긴축 정책 종료 기대감이 계속해서 투자심리를 떠받들었다. 국제유가는 원유재고 급증 및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는 분석 등으로 하락했고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 평균값도 4주 연속 하락했다.
한편 RBC캐피탈의 로리 칼바시나 투자 전략가는 “경제의 놀라운 회복력을 바탕으로 내년 S&P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연말 목표치를 5000으로 제시했다. 다만 높아진 채권시장의 투자 매력과 대선, 경기침체 가능성 등은 내년 증시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세계 최대 농기계 제조 기업 디어 앤 코 주가가 3% 넘게 하락했다.
이날 디어가 공개한 2023회계연도 4분기(8~10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1% 감소한 154억1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136억4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EPS는 11% 늘어난 8.26달러로 예상치 7.46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디어는 다만 2024회계연도 순이익 가이던스를 77억5000만~82억5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예상치 93억1000만달러를 대폭 밑도는 규모다.
월가에서는 “디어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농산물 가격과 농가 소득이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