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 매도에 약보합 전환…장중 840선 등락

by김응태 기자
2023.05.08 14:19:53

외국인 1228억 ‘팔자’ vs 개인 1256억 ‘사자’
오락문화 2%, 금융 1%대 약세
바이오니아 28%, HPSP 8%대↓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 매도 여파에 약보합세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16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3포인트(0.13%) 내린 843.9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85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840선대로 하락하면서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중 옵션 만기일,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지수(MSCI) 반기 리뷰 등을 통해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한 개별 종목들의 수급 변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코스피 대 코스닥 혹은 대형주 대 중소형주 간 차별화한 주가 흐름이 출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228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56억원, 10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다. 오락문화는 2%대 약세다. 금융, 방송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제약, 의료·정밀기기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음식료·담배는 3%대 강세다. 컴퓨터서비스는 2%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갈리고 있다. 바이오니아(064550)는 28%대 급락 중이다. HPSP(403870)도 8%대 하락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윤성에프앤씨(372170), 클래시스(214150) 등은 4% 넘게 내리고 있다. 이와 달리 더블유씨피(393890)는 6%대 강세다. 동진쎄미켐(005290), 넥슨게임즈(225570) 등은 5%대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