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0.09.04 13:11:5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마지막 호소’를 전했다.
이 지사는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오늘 아침 일부 언론에 ‘이재명이 보편지급 소신을 꺾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정당이 상명하복 일사불란한 군대가 아니어야 하는 반면에 콩가루 집안이 되어서도 안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일원으로 경기도민의 삶과 직결된 사안에 대해 당론과 정책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의견을 낼 책임이 있지만, 한편에서는 조직 구성원으로서 불법부당하지 않은 당과 정부의 결정을 수용하고 따를 책임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두가 동의하는 진리와 달리 정책이란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장단점과 찬반양론이 있기 마련이니 어떤 정책은 옳고 어떤 정책은 그르다고 단언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또 “정책결정과정에서 소신을 피력하지만 일단 결정되면 그 정책이 잘 집행되도록 당과 정부의 일원으로서 이를 수용하고 따르겠다는 것 뿐, 보편지원 소신에는 변함이 없으니 이를 두고 소신을 꺾었다고 곡해하며 비난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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