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4.09.29 14:06:00
삼성 소프트웨어 멤버십 기술전 개최
핸들 놓아도 균형잡는 스마트 자전거 등 우수과제 15건 전시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전자가 육성하는 미래 소프트웨어(SW)인재들이 다양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자(005930)는 29일 “지난 27~28일 양일간 경기도 용인 서천에 있는 인재개발원에서 ‘제7회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기술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7번째를 맞는 이번 기술전에서서는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활용한 웨어러블(착용형) 기기와 연동되는 작품, 사물인터넷(IoT)을 구현하는 작품 등 300겨건의 과제 중 15건이 전시됐다.
가장 눈길을 끈 제품은 손잡이를 놓아도 스스로 균형을 잡아주는 스마트 자전거였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으로 목적지를 설정하면 자전거 손잡이에 장착된 하드웨어 장치와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모니터로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도 길을 찾아갈 수 있게 도와준다.
이와 함께 ‘멀티윈도 서비스와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반의 앱 미러링 애플리케이션’은 외부 디스플레이 장치를 활용해 스마트폰과 와이파이 다이렉트로 연결되어 있는 모든 디스플레이에 다중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1등은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본인의 모바일 기기를 컴퓨터 마우스나 스피커 등 다양한 주변장치로 작동케 만드는 ‘S디바이스’가 차지했다.
이날 전시회와 함께 진행된 세미나에서 이진욱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상무는 ‘소프트웨어와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현재 실리콘밸리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생활, 이들과 경쟁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강의했다.
최종덕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부사장은 “소프트웨어에 재능 있는 많은 대학생들이 이번 기술전에 우수한 작품들을 선보였다”며 “24년 전통의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이 앞으로도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은 지난 1991년부터 정보기술(IT) 산업의 핵심인 소프트웨어 분야에 우수한 재능을 가진 대학생을 조기 선발, 창의력과 열정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의 연구 개발 환경과 함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제공하는 핵심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