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간편 결제 관련 구글과도 협의 중"(일문일답)
by김현아 기자
2014.08.13 14:54:3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스마트폰에 강점인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나우 플러스’를 선보이고, 9월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13일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증부터 결제까지의 전체 프로세스, 보안 및 안전성, 정보보호 통합심의 등을 포함한 금융감독원의 엄격한 ‘보안성 심의’를 국내 최초로 통과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페이나우 플러스는 지난해 말 선보인 페이나우를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공인인증서가 필요없는 간편 결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간편결제와 관련 구글 측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 CNS가 카카오페이의 협력사인데, LG유플러스와 구글의 협력이 성사된다면 새로운 관심이 될 전망이다.
|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보안성과 안전성, 간편성이 확보된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나우 플러스’로 초간편 안전결제 시대를 선도한다. LG유플러스 모델들이 ‘페이나우 플러스’를 시연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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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강문석 BS본부장(부사장) 및 백영란 e비즈니스 본부장(상무)과의 일문일답
“알리페이는 이 계정이 살아있는 지 아닌 지 작은 돈을 집어 넣어 확인하기도 한다. 가장 다른 점은 보안이다. 우리는 가상카드번호를 쓰기 때문에 해커가 해킹해도 무용지물이다. 또한 우리는 개인확인 수단이 그래픽 인증, ARS, mOTT 등 5가지나 된다.”
“대한민국은 가장 해킹이 위험한 국가 중 하나인데, 우리는 보안이 확실하고 해외 사업자와 달리 다양한 인증방법을 갖고 있다. 또 하나는 알리페이나 페이팔은 PC시대의 결제인 반면, 저희는 스마트폰 시대의 결제다.”(백영란 상무)
“상생에 대해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픽 본인 인증 서비스는 중소기업과 협력해서 같이 하는 것이고, 보안에서 아주 뛰어난 업체의 보안을 쓸 생각이다. 보안은 통신뿐 아니라 SI 등 여러가지로 사용되니 상생하는 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10만 개 정도의 가맹점이 있는데 오픈마켓보다는 소셜 커머스 업체와 더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 이 회사들은 자기가 별도 앱을 만드는데 페이나우를 넣어달라는 것이다. 또한 분명한 점은 전자결제는 가입자 규모가 아니라 가맹점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 가가 중요하다는 점이다. 가맹점이 중심이고 결제기관인 신용카드 회사들, 은행들 각종 다양한 상품권 등 결제 수단을 가진 주체들이 신뢰하고 붙이고 싶어하는 가가 키다. 왜냐면 결제는 금융에 통신이 접목됐을 뿐 금융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수수료에 대해서는 한 신용카드사 사장님이 전화주셨더라. 지금은 최종결제자인데 어떤 메시징 회사(카카오) 기사가 많이 나오면서 혹시 결제수단이 한가지로 통일되면 신용카드사가 갑에서 을로 되고, 수수료도 많이 올라갈까 하는 우려였다. 어디로 쏠리면 오히려 수수료 부분이 올라갈 수 있어 좋은 게 아니다. 이번에 새로운 페이나우 플러스가 되더라도 여기에 수수료를 올린다거나 하지 않을 것이다. 가맹점은 대부분 소호이고 중소기업이다.”
“공인인증서 문제는 정부의 선택이다. 공인인증서는 2005년에 사고가 많이 나서 의무화된 것이다. 그런데 현재 공인인증서 없이도 본인 확인 절차가 제대로 된 서비스를 내놨다. 특허를 등록한 것 등으로 본인 확인을 할 수 있으니 저희 서비스가 아주 획기적으로 안정한 서비스로 될 것으로 기대한다.”
-페이팔의 경우 신용카드사보다 수수료가 적어 인기였는데 정말 인하하는 것 아닌가. 그리고 예전에 구글페이먼트코리아가 LG와 결제대행(PG) 시장에 진출하려다 실패한 적이 있는데, 구글페이먼트코리아와 준비된 협력이 있나.
“외국 신용카드는 국내 신용카드보다 원래 수수료가 비싸다. 국내 국내 신용카드사들은 경쟁이 치열해 낮은 편이다. 전자 결제 수수료는 신용카드 수수료에 전자결제 서비스의 아주 작은 량이 붙는다. 신용카드나 은행에서 정하면 거기에 크게 벗어나지 않게 가맹점에 부담이 안 되도록 저렴한 정책을 유지할 생각이다.”
“자세히는 밝히기 어렵고 경쟁력있는 통합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다. 구글과는 이야기를 진행 중이나, 자세히 말하기는 어렵다.(백영란 상무)”
“저희는 데이콤 시절인 1996년 국내 최초로 전자상거래의 장을 연 사업자다. 19년동안 유지하면서 전자결제 서비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고 업그레이드해 왔다. 페이나우 플러스는 그 같은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는 액티브X를 사용안 할 경우 생길 수 있는 불안감을 없앤 금융서비스다. LG유플러스와 같은 법인이나 이는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금융사업자로 분류돼 있기도 하다.”
“해외 시장은 참 조심스런 부분이다. 해외에 공인인증서 그대로 오픈할 수 없다. 정부 규제가 개선되면 이에 맞춰 조건을 걸고 해외 사업자들과 이야기하겠다. 중국 유학생이 우리나라에 와서 많은 구매를 하는데 국내법 제도 안에서 쓸 수 있게 해 줘야 한다. 금융결제기관에 중국카드를 짚어 넣어야 한다. 국내 제도 안에서 풀고 있고, 그때는 영미쪽도 더 빠르게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