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대표 "중국발 해킹, 세밀한 대응체계 필요"

by신혜리 기자
2011.07.28 17:14:19

"암호화 한 개인정보도 100% 안전하진 않아"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포털은 수많은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고 수시로 이용자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더욱 각별히 보안에 신경써야 한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네이트·싸이월드 해킹 사건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비밀번호와 주민번호가 암호화돼 있어 안전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암호를 풀기가 쉽지는 않고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해커들이 다 풀지는 않을 수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100% 풀지 못하는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국발 해킹에 대해 기업들이 내부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중국에서 해킹을 하면 일단 위치추적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해커들이 중국에서 사이버 범죄를 시도한다”며 “내부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해 이상 징후가 포착되는 지 수시로 분석하면 이와 같은 사태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3500만명과 같은 대규모 정보를 빼긴 위해서는 해커에게 권한이 부여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해커는 일단 권한 해킹을 통해 각 사이트의 주요 정보나 이용자 정보를 탈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권한자에 대한 행위 분석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권한자의 패턴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갑자기 많은 정보를 빼가면 즉시 분석에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발 해킹이 증가함에 따라 특정 IP에 대한 모니터링과 분석 체계를 세밀하게 갖추고, 보안전문 업체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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