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금형 개발센터에 총 1600억 투자 예정

by조태현 기자
2010.10.11 15:20:28

지금까지 1차 투자 1400억 집행…2012년 중반까지 3차 투자 완료 예정

[광주=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광주 정밀금형 개발센터에 오는 2012년 5월까지 총 1600억원을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개발센터에 지금까지 2단계 총 1400억원을 투자했다. 여기에 2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장비를 추가로 발주할 계획이다.

이상훈 삼성전자 메카솔루션팀장 상무는 11일 광주 정밀금형 개발센터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오는 2012년 5월까지 2~3단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전체 투자금액은 총 16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광주 정밀금형 개발센터는 1만9590㎡(5929평), 지상 2층 규모다. 1차 투자가 완료됐으며, 지금까지 투자한 금액은 1400억원 수준이다.



현재 개발센터에 있는 사출장비는 총 13대. 3차 투자가 완료되면 총 사출장비는 28대가 될 전망이다.

장비 한 대의 가격이 대략 20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장비에 대한 발주는 끝난 것으로 보인다. 추가 투자되는 금액은 일부 장비 추가 발주와 연구개발을 위한 금액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상무는 "개발센터는 양산을 위한 곳이 아니고 더 나은 디자인 등 연구개발을 위한 곳"이라며 "추가 투자가 완료되면 세계 최고의 정밀금형 개발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