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황병서 기자
2024.12.07 22:52:06
윤종군 민주당 대변인 7일 백브리핑
“여의도 인근서 국회로 30분 안에 올 수 있는 곳 위치”
“尹 탄핵안 오는 11일 재발의 해 14일 재표결”
“내란 관련해 상설·일반 특검 모두 검토하기로”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제2의 기습 계엄 선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의원들의 해외 출국을 금지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7일 오후 국회 의원 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란은 지속되고 있어 비상사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국회 안에서) 농성 조를 더 세분화해서 짜서 진행하고, 해외 출국을 금지하고 여의도 인근에서 30분 안에(국회) 본회의장으로 올 수 있는 곳에서 위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채해병 국정조사와 관련해서 “상황이 지금 내란 상태이지만 해병대원 국정조사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해서 차질 없이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관련해서는 “임시회 1주일 단위로 끊어서라도 본회의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큰 방침을 정했다”면서 “내란 관련 특검도 상설특검 뿐만 아니라 일반 특검도 검토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은 오는 11일 재발의해서 14일 재표결 한다는 방침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공세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변인은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하려는 대상이었지만 오늘부로 내란 동조자가 됐다”면서 “내란 동조 정당이 된 만큼 완전해 변했다고 보고, 한 대표에 대한 공세를 대폭 강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 특검 등 내부적으로 오래전부터 논의 선상에 있었던 문제뿐만 아니라 추가 고발 등 검토 가능한 모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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