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순용 기자
2021.11.16 14:38:38
거동불편 환자 방문 픽업부터 약품 수령, 귀가까지 ‘원스톱 맞춤 병원 동행서비스’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지난 9일 ㈜메이븐플러스·네츠모빌리티(대표이사 김원종)와 이동약자 맞춤 병원 동행서비스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감염병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유경호 병원장, 이승대 행정부원장, 심정은 간호부장, ㈜메이븐플러스∙네츠모빌리티 김원종 대표, 이보미 차장 등이 참석했다.
병원 동행서비스는 노인·장애인·만성질환자 등 혼자서는 병원에 가기 어려운 거동 불편 환자들이 집에서 나와 병원 진료 후 귀가까지의 전 과정을 보호자를 대신해 동행하는 서비스다. 환자에게는 간호사·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 등의 전문 자격을 갖춘 병원 동행매니저를 1대1 매칭한다. 병원에서 접수·수납, 입원·퇴원, 약 수령까지 지원하고, 환자 특성에 맞는 맞춤 동행 및 위급상황에 대한 대처가 가능케 한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점차 심화되고 있는 고령화 시대에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 확립과 지역주민의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이러한 서비스를 주목했다. 직장과 육아로 바쁘거나 타지역에 거주하는 자녀들이 만사를 제쳐놓고 노부모와 함께 병원에 동행할 수 없다는 점에 착안하여 병원 동행서비스를 생각해 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내원 고객의 병원 동행 사례를 분석하고 환자 경험을 디자인해 맞춤 병원 동행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남부지역 내 이동 약자 사회서비스와 연계하여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유경호 병원장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수반되는 병원 밖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은 우리 모두가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아가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병원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