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서울바이오시스, 中코로나19 도마위 검출..바이오레즈 기술 현지수출 ‘강세’

by오희나 기자
2020.06.15 13:05:23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중국 베이징시장에서 사용하는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소식에 서울바이오시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분 현재 서울바이오시스(092190)는 전거래일보다 950원(5.59%) 오른 1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이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4월에 이어 5월 고려대학교 연구팀에서 진행한 추가 실험에서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를 99.9% 살균하는 성능을 확인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파세코와 단파장 LED 청정기술인 바이오레즈 기술로 주방도구 살균기를 개발한바 있다. 해당 제품은 자외선 살균으로 도마와 칼 등에 번식할 수 있는 모든 균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지난 4월 서울바이오시스는 청정 살균 기술 ‘바이오레즈’를 자동차 부품사 옌펑(Yanfeng)에 자동차 실내 살균용으로 양산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명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중 베이징에서 36명, 허베이성에서 3명이 각각 보고됐다. 특히 베이징의 신규 확진자는 모두 베이징의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펑타이구 신파디 시장의 종사자나 방문객으로 확인됐다. 허베이성에서 감염된 3명의 환자도 신파디 시장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베이징시 당국은 “신파디 시장에서 수입 연어를 절단할 때 쓰는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바이러스의 유전자 서열이 유럽에서 온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