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독 기술협력센터 초대 센터장 공모

by김형욱 기자
2020.03.10 11:25:01

독일 현지 국제연구협력 전문가 우대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앞줄 왼쪽 2번째)이 지난해 12월11일(현지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NRW) 연방주 총리실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윗줄 왼쪽)의 임석 아래 한-독일 소재·부품·장비 기술협력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는 31일까지 올 상반기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NRW) 연방주 아헨특구 기술단지 내 설치 예정인 한·독 기술협력센터 센터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산업부와 산하기관인 KIAT는 지난해 7월 일본 수출규제를 계기로 독일과의 소재·부품·장비 부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올 상반기 중 이를 위한 한·독 기술협력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이곳에 입주해 현지 협력 확대와 수출 기회를 모색할 중견기업도 모집하고 있다.

NRW연방주는 독일 최대 산업지역으로 총생산(GDP)과 수출액이 독일 연방주 중 가장 많다. 아헨 공대나 프라운호퍼, 율리히 연구소 등 산업 관련 연구소도 260여곳에 이른다.



이곳 센터장은 입주기업에 NRW연방주 현지 대학·연구기관·기업과의 협업 등 관련 지원을 수행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영어, 독일어에 능통한 국제협력업무 경험자로서 이곳 대학·연구기관·기업에서 연구개발 수행이나 관리, 기업 간 연구협력을 다년간 수행한 경험이 있는 현지 전문가를 우대한다.

같은 기간 NRW경제개발공사와 아헨경제개발공사 홈페이지에도 센터장 채용 공고를 한다.

한편 산업부는 이곳 입주 희망기업 모집기간을 2월 말에서 3월20일까지로 2주 동안 연장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업 경영 어려움을 고려한 조치다. 산업부는 지원 기업 중 국제 진출의지가 강한 중견기업 10곳을 선발해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