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도매시장에 '부산 국제수산물도매시장' 선정

by최훈길 기자
2017.09.20 11:00:00

해수부, 전국 수산물 도매시장 평가 결과

부산 국제수산물도매시장.[사진=부산시]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최우수 수산물 도매시장에 부산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이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전국 수산물도매시장 18개소, 도매시장 법인·공판장·시장도매인 29개소 등 총 47개소에 대한 이 같은 ‘수산물 도매시장 평가’를 20일 발표했다. 경영관리 부문에서는 삼성IFM, 부산수산물공판장, 강북수산, 대구신화수산 등 총 4개소가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이리수산, 중원수산은 부진 평가를 받았다.

해수부는 최우수·우수 업체로 선정된 사업장에 대해 행정처분을 경감해주는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평가 때까지 도매시장 출하지원 자금을 배정액의 30%까지 증액해 융자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도매시장의 전체 거래 물량은 41만5000t, 거래 금액은 1조481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 5.4% 증가했다.



그동안 해수부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77조)에 따라 매년 도매시장 평가를 실시해왔다. 이번 평가는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도매시장 개설자, 사업자 등으로부터 2016년도 실적을 제출 받아 이뤄졌다. 물류체계 개선, 거래활성화 등 총 33개 지표 및 68개 항목을 기준으로 서면평가, 현장실사, 종합평가 절차로 진행됐다.

윤종호 유통정책과장은 “평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우수 사업장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도매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산물을 안전하고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평가를 하겠다”고 말했다.

수산물 도매시장 평가 결과, 최우수는 90점 이상 중 최고 득점 1개소, 우수는 75점 이상 상위 10%이내, 부진은 최종득점 60점 미만으로 하위 10% 이내 결과를 뜻한다.[출처=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