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6.05.10 12:12:45
라디오 인터뷰
"호남 참여 언급, 새누리당 연정으로 비화..당 정체성에 문제"
안철수 대표 언론 왜곡 불만.."일부 발언 기사회에 대한 문제제기일뿐, 전부 언론 탓은 아닐 것"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0일 호남에서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 “우리의 오만함으로 비쳤다고 하면 우리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 “여론조사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라면서 “지지도 하락에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잘 반성해서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가다듬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정만 하더라도 내가 맨 먼저 호남이 참여하는 그러한 연정을 얘기했는데 이게 새누리당과의 연정까지 비화가 되니까 정체성에 문제가 오고 호남에서도 상당한 자존심 문제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물론 안철수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도 그런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하는데 어떻게 됐든 가다듬어서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자신의 말이 왜곡 전달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한 데 대해 “언론에서도 안 대표의 전체의 발언을 보고 기사화 한 게 아니고 어떤 부분을 딱 집어서 기사화 하니까 국민들이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그런 문제에 대해서 말을 한 것이지, 그것이 전부 언론의 탓은 아니다고 생각한다”고 논란 확산을 차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