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혜미 기자
2016.02.16 11:24:28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삼성페이’가 영국과 스페인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수주 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IT전문매체 샘모바일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최대 통신사 로스텔레콤은 갤럭시S7로 보이는 삼성 스마트폰 광고물에 삼성페이가 지원된다는 내용을 표기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삼성페이 출시가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다.
삼성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VC)2016 행사 하루 전날인 2월21일에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날 삼성페이 확대 계획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한국과 미국에 출시한 뒤 각 국가별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결제 시스템은 파트너 협업이 중요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시기를 밝히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말 이경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올해 중국과 영국, 스페인을 필두로 도입 국가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영국과 스페인에서는 올 1분기 안에 출시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