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의 힘"..CJ E&M, 작년 매출 1.2조

by정병묵 기자
2012.02.15 16:58:3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CJ E&M이 `슈퍼스타K3`로 인기를 끈 방송 및 영화사업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CJ E&M(130960)은 지난해 매출 1조1431억원, 영업이익 701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3월1일 법인 출범 이후 12월31일까지 10개월간)

지난해 1월1일자 합병을 가정해 집계한 매출은 1조2792억원, 영업이익 76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 161% 상승한 수치다.

방송부문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매출 676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코리아 갓 탤런트`, `슈퍼스타K3` 등 앵커 프로그램(케이블에서 가구 시청률 2% 이상) 증가에 따른 프리미엄 광고 패키지 판매와 콘텐츠 판매 증가, 수신료 매출 확대에 힘입은 탓이다.



영화부문은 `트랜스포머3`, `미션임파서블4` 등 해외 대작과 `써니`, `완득이`, `도가니` 등 한국영화의 흥행 및 부가판권 수익 증가로 전년대비 38% 증가한 매출 1914억원을 기록했다.

음악 공연부문은 `지킬 앤 하이드`, `아가씨와 건달들` 등 뮤지컬과 2PM, M-Live 등 국내외 콘서트 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8% 증가한 매출 1542억원을 벌어들였다.

한편 게임부문은 지난해 `서든어택`의 퍼블리싱권이 넥슨으로 넘어감에 따라 전년대비 매출이 3% 감소했다.

CJ E&M은 2012년 중점 추진 전략으로 방송부문에서 지난해 4편이었던 앵커프로그램을 올해 21편까지 확대해 광고 매출 성장, 드라마 제작 확대에 따른 콘텐츠 판매 증가를 중심으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