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전설리 기자
2011.02.07 18:55:20
석유공사 "기름값 고공행진 당분간 지속"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는 2주째 하락..정부 압박 영향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7주 연속 올라 사상 최장 기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월 첫째주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ℓ)당 5.5원 오른 1836.2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8월 첫째주(ℓ당 1852원) 이후 30개월 만에 최고가.
휘발유 가격은 앞서 지난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사상 최장 기간인 17주 연속(2월 첫째주~6월 첫째주) 오름세를 나타낸 뒤 이번에 또 17주 연속 상승했다.
2월 첫째주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6.7원 급등한 1634원, 난방용으로 쓰는 실내등유는 6.3원 오른 1210.4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경유와 등유 모두 지난해 10월 둘째주 이후 1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