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전쟁랠리" 지속..지수선물 강세

by공동락 기자
2003.04.08 21:40:44

후세인 사망설 호재...유가 하락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선물들이 일제히 상승중이다.미군이 바그다드 시내로 진입해 공격의 수위를 차츰 높혀가면서 전쟁이 예상보다 빠르게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긍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또 후세인 대통령의 사망설도 증시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이끄는 동인이다. 전일 증시가 장막판 차익매물의 출회로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는 점도 전쟁랠리에 뒤늦게 동참하려는 후속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외환시장에서 달러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국제 유가는 보합세다. 한편 미-영 연합군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비롯한 이라크 최고위 지도자들이 회의를 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건물을 폭격했다.그러나 해당 건물에 후세인 대통령이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늘 개장 직후 2월 도매재고가 발표될 예정이나 증시의 방향성에 특별한 영향은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오전 8시 22분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10.00포인트 상승한 1061.00포인트를 기록중이다.S&P500지수선물은 7.10포인트 오른 884.00포인트를, 다우존스지수선물은 67.00포인트 상승한 8321.0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나스닥 개장전지수는 전일대비 0.14%, 1.45포인트 상승한 1054.7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10센트 상승한 17.44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반도체 장비업체들은 지난해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31.6% 감소했다는 가트너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다.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노벨러스시스템즈 모두 강세다.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가 25센트 상승한 25.52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오라클도 상승중이다.네트워킹 대장주인 시스코시스템즈는 17센트 상승한 13.74달러를 기록중이다. 브로드컴은 UBS워버그가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하면서 0.9% 상승중이다.워버그는 브로드컴이 ADSL광대역사업과 같은 신규사업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여 투자의견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 4분기(1월-3월)중 매출과 순익이 종전 전망치에 모두 못미쳤다고 밝히면서 11% 급락한 18.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마이크로칩테크는 또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2개 공장을 하나로 통합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