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밤사이 집중호우…야영장·캠핑장 선제 통제

by양지윤 기자
2026.08.15 20:38:45

행안부, 집중호우 대비 관계기관 공동 대응
계곡·하천 위험 징후 땐 주민 즉시 대피
16일까지 대조기…해안 저지대 침수 대비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남해안을 중심으로 15밤 부터 강한 비가 예보되면서 정부가 야영장·캠핑장과 산사태 취약지역 등에 대한 사전 점검과 통제에 나선다. 밤과 새벽에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관계기관의 공동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위험지역 주민은 선제적으로 대피시킬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윤호중 장관이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이번 호우가 취약 시간대인 밤과 새벽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황관리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고체계를 갖추고, 관계기간 간의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를 강조한 것이다.

호우 지역의 지방정부 공무원과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한다. 현장 대응 인력은 충분한 안전조치를 한 뒤 활동하도록 했다.



계곡과 하천의 수위 상승이나 급류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야영장·캠핑장 등에 대한 사전 점검과 통제도 강화한다. 위험 징후가 발견되면 행락객과 주민을 즉시 대피시킬 계획이다.

산사태 취약지역과 지하차도, 반지하주택에 대한 점검·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배수펌프장 등 배수시설도 사전에 살핀다. 위험 상황에 대비한 주민 대피체계도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특히 16일까지 바닷물 높이가 높아지는 대조기인 점을 고려해 해안가 저지대 침수에 대비하고 갯바위 등 위험지역은 선제적으로 통제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가용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통제 상황을 신속하게 안내한다. 외출을 자제하고 계곡·해안가·하천변에 접근하지 않는 등 행동요령도 집중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윤 장관은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계곡이나 하천을 지날 때 급류 발생에 유의해 달라”며 “해안가 저지대 침수에도 각별히 대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